[나에게 정치란]이사철 "잘 살게 하는 것"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3.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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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들 잘 살게 해주는 노력 아닌가."

경기도 부천 원미을에 도전하는 이사철 한나라당 후보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자 이같은 답이 돌아왔다. 잘 사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 사는 기준은 제 각각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잘 산다는 것이 곧 부자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살 사는 것, 삶의 질을 경제적 관점에서만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다. 돈만 많이 벌게 해준다고 좋은 정치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경제만이 아니라 문화적 측면, 국방, 교육 등 여러 부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초연함과 품격도 강조했다. 이 후보가 꼽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은 이춘구 전 의원. 이 후보는 "이 전 의원은 1992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당시 민자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놓고 깨끗이 사직했다"며 "그 후 한번도 비리나 이런 것으로 세간에 오르내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선됐던 15대 총선을 포함해 부천 원미을에서만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그가 품격을 갖춘 정치인으로 국민을 잘 살게 하는데 나설 수 있을지, 4월9일이 기대된다.

△경기 부천 출생(56세) △경복고·서울대 법대 △제16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특수부 부장검사 △15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국회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현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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