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3분기 약제평가결과, 지난해 3분기 의원의 감기에 대한 처방전 당 약품목수는 4.59개로 의원의 전체 질병 처방전당 평균 약품목수 3.94개보다 0.65개나 많았다.
급성감기의 경우 처방전당 약품목수가 5.07개나 돼 평균보다 1.13개 많았다.
처방전당 6개 품목이상 처방하는 비율은 줄어들었다. 의원의 6품목이상 처방비율은 지난해 1분기 20.3%에서 3분기 15.2%로 5.1%나 줄었다. 심평원은 “처방약품이 많은 병원에 대한 정보를 강화한 결과”라며 “국민과 의료인이 약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화기관용 약이 여전히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관용약 처방이 꼭 필요한 일부 질환을 제외하고도 의원의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60.9%나 됐다. 특히 감기의 경우 의원 처방전의 70%정도에서 소화기관용약이 처방됐다.
심평원은 올해부터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별 평균 약품목수를 등급화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약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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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별 약제평가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병원정보/병원진료정보/진료정보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올바른 약사용’을 위해 발간되는 뉴스레터 ’약! 바루 바루‘는 심평원 홈페이지 홍보관/뉴스레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