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보유재산 3.6조 신고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3.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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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은 11억원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보유 재산으로 3조6000여억원을 신고했다. 그의 경쟁 후보인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11억여원이었다.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은 3조6043억8075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최근 5년간 납부한 세금은 124억3130만원이었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의 구체적인 재산 내역과 납세 내역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몽준 의원과 경쟁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재산 11억7840만원, 납부 세금 3254만6000원을 신고했다. 정동영 후보가 납부한 세금의 대부분은 소득세였고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은 없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억246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납세 실적은 4330만원이었고 손 대표 역시 종부세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와 맞선 박진 의원은 18억6151만원의 재산을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5년간 3556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는데 이중 종부세는 949만원이었다. 박 의원의 경우 배우자 명의로 3000만원짜리 바이올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대구 달성군)는 21억966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납부한 세금 2억2983만원중 종부세는 2872만원이었다.


특히 박 전 대표의 경우 2005년 납부한 종부세가 243만원에 불과했지만 2006년 1250만원, 2007년 1377만원 등으로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녀들의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중구 지역의 경우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40억원의 재산을, 신은경 자유선진당 의원은 15억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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