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박근혜 허락했다 판단..친박연대行"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3.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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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이 친박연대에 입당했다.

박 의원은 25일 여의도 친박연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민의 여론에 따라 한나라당을 탈당해 친박연대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박근혜 전 대표께 무소속 연대와 친박연대에 대해 보고를 드렸더니 동전의 앞뒤가 아닌가라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사실상 허락을 받았다고 생각해 결심을 굳혔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공천을 "일부 간신배들이 주도한 친박의원 죽이기"로 규정하면서 "박 번 대표와 친박의원의 등 뒤에 배신의 칼을 꽂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또 "반드시 승리하여 한나라당으로 돌아오겠다"며 "5년 후 박 전 대표를 반드시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박연대는 이날 오전 박종근 의원을 대구 달서갑에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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