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의 경우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정도에 한번 가격 변동을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많은 업체들이 최근 1~2년사이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즉 정부의 관리가 없다해도 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 압박 요인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학습지는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사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고, 실제로 가격 인상률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습지 업계는 학습지가 최근 1년새 가격이 많이 인상된 품목으로 포함돼 마치 물가 인상의 주 원인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 억울한 입장을 나타냈다.
3~4년에 한번 인상하고, 그 시점이 최근 1년내에 몰렸던 것이라 인상률이 높게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재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학습지 가격 인상률이 7.6%이지만 사실 1년에 2%대 수준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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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학습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이 서민 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다"며 "조사 시기가 공교롭게 인상 시점과 겹쳐서 높게 보이는 것이지 사실 물가상승률보다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