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PR만 잘해도 대학간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3.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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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전문대 '이색전형'

올해에도 전문대학들의 '이색전형'이 눈길을 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2009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학들의 특이한 독자전형을 별도 소개했다.

수시 1학기 기준으로 제주한라대 등 21개 대학은 '자기추천제' 전형을 실시,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만 특색있게 잘 설명해도 입학할 수 있게 했다.



영남이공대 등 5개 대학은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춘해대 등 6개 대학은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별도 선발한다.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응시 대상으로 정했고, 신성대 등 11개 대학은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뽑는다.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주성대 등 5개 대학은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활동가, 대경대 등 4개 대학은 프로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남과학대와 한영대는 국제결혼이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 전형을 별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봉사활동 실적자(선린대 등 59곳),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구미1대학 등 28곳), 만학도(서해대 등 86곳), 전업주부(동아인재대 등 34곳), 가업승계자(재능대 등 19곳) 등을 위한 전형도 있다.


이색 특별전형의 경우 대부분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과거 합격자들의 경험담을 잘 살펴보면 합격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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