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에서 밀린 '친박' 의원 중 공천 탈락을 수용한 이강두, 김기춘, 김재원, 이진구, 김용갑(공천 신청하지 않고 불출마 선언) 의원 등 5명 외에 한나라당을 탈당해 금배지에 도전장을 낸 사람은 11명.
현재 '친박' 탈당파들의 분위기는 거세다. 특히 영남권에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3일 기자회견에서 우회적으로 이들을 지지한 뒤 '돌풍'이라 할 만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뿔뿔이' 친박의원 16명, 총선 '다크호스'로](https://thumb.mt.co.kr/06/2008/03/2008032510530741026_1.jpg/dims/optimize/)
'친박' 탈당파의 돌풍은 정당 지지도에서도 감지된다.
정치권에선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의원이 3명까지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 의원들은 크게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연대, 순수 무소속 출마로 갈린다. 이 가운데 이규택(경기 이천·여주), 엄호성(부산 사하갑), 박종근(달서갑), 송영선(대구 달서병) 의원 등 4명은 '친박연대'라는 당명으로 뭉쳤다. 이들은 22일 대구 서구 후보로 나선 홍사덕 선대위원장과 함께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쌍끌이 바람몰이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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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사실상 '친박 무소속 연대'로 나선 이들은 김무성(부산 남을), 유기준(부산 서을), 이해봉(대구 달서을), 김태환(경북 구미을) 이인기(경북 고령·상주·칠곡), 이경재(인천서·강화을) 의원 등 6명이다.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수지)은 순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