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그간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불출마 등을 거론하며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심해왔다.
![이재오 출마결정 "운하는 총선과 무관"](https://thumb.mt.co.kr/06/2008/03/2008032510085660794_1.jpg/dims/optimize/)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구산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를 도와 경제를 살리고 정권교체를 이룩한 그 열정으로 은평 지역 발전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려울 때마다 돌아가지 않았던 저의 철학대로 더욱 낮은 자세로 더욱 당당하게 이 혼란의 한가운데를 뚜벅뚜벅 걸어 갈 것"이라며 "모든 오해와 음해를 뚫고 정권교체의 참뜻을 실현하는데 내 전부를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역구 경쟁자인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선 "은평구는 지역 발전과 무관한 개인의 정치적 야심을 채워주기 위해 아무나 국회의원을 시켜주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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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후보가 쟁점화시키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를 직접 거론하며 "대통령이 이미 수차례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고 저도 국민들의 뜻을 직접 묻는 방법을 택하자고 건의했다"며 "운하는 은평 지역 국회의원 선거공약과 무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