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가용 이용억제 본격 논의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3.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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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시민위원회 발족...교통혼잡 문제 등 해결방안 모색

서울시가 도심내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용 이용 억제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한다.

서울시는 26일 오전10시30분 시청 본관 태평홀에서 '서울특별시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시민위원회'를 발족, 교통혼잡 문제 관련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도심내 자가용 이용 억제를 위해 혼잡통행료 확대 시행과 관련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밀도있는 논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여론조사와 토론회, 세미나 개최 등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위원회의 구체적인 업무범위는 △혼잡통행료 확대 징수 등 교통수요관리 정책 전반에 관한 사항 △대중교통 기반 확충 및 이용여건 개선에 관한 사항 △혼잡지역 교통대책 방향 및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 △관련 법·제도의 검토 및 개선에 관한 사항 △관련 기술의 동향 파악 및 신기술 개발에 관한 사항 △교통혼잡과 사회·경제·환경·에너지 측면의 영향 등이다.

시민위원회는 시민단체 대표와 자동차업계·운수업계 등 관련업계 대표, 학계 전문가, 언론인, 법조인 등 각계 인사 3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의 각종 정책에 대해 방향 제시뿐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모든 정책들은 시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해서 추진돼야 한다"며 "이번 시민위원회를 통해 서울의 교통·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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