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1시간에 포드차 820대 가계약"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3.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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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이스케이프' 20만원 가계약금 받고 시승 기회 제공

TV홈쇼핑 업계에 자동차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입차 판매에 나선 CJ홈쇼핑 (72,200원 ▲600 +0.84%)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CJ홈쇼핑은 지난 21일 밤 10시 40분부터 포드의 SUV 차량인 '이스케이프'를 판매, 총 820대의 가계약 주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된 모델은 '이스케이프 2.3XLT'로 판매가격은 2970만원(V.A.T포함)이다. 판매가 기준으로 가주문 실적은 24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입차 판매는 고객이 방송을 보고 가계약금 20만원을 걸고 전화로 가계약을맺으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송은 시청률이 평균치의 3.2배에 달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식 계약은 시승후 이뤄진다. 가계약을 한 고객도 추후 가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가주문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다. 업계에서는 대략 20~30% 비율로 추정하고 있다.

이인수 CJ홈쇼핑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방송 매출은 향후 수입차가 홈쇼핑의 새로운 상품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사례”라며 "새로운 상품을 원하는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홈쇼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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