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례대표 1~20번 윤곽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3.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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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남·박은수·송민순·최영희·최문순·전혜숙 거론

통합민주당이 24일 18대 총선 비례대표 1, 2번에 각각 이성남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을 내정했다.

이성남 전 금통위원(1번)을 비롯, 3·5·7번으로 이어지는 여성 상위 순번엔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장, 전혜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 전현희 변호사가 거론된다.



신낙균·김상희 당 최고위원, 박선숙 총선기획단 부단장이 당선 안정권인 15번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김유정 옛 민주당 여성국장과 여성 당직자인 유은혜 부대변인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2·4·6번으로 이어지는 남성 상위 순번엔 외부영입 인사인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과 최문순 전 MBC 사장, 정국교 H&T 대표이사, 서종표 선진평화연대 공동대표가 거론된다.



안규백 당 조직위원장, 손학규 대표 비서실장 출신 정성운 당 사무부총장, 손혁재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 박홍수 최고위원,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등이 후순위에 거론된다. 정대철 당 고문의 아들이자 서울 중구 출마를 준비했던 정호준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최종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최고위는 인선과 순번을 놓고 격론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순위 변동과 깜짝 인사의 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직능분야별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을 모시게 됐다"며 "비례대표 숫자에 제약이 있고 당선가능 범위를 판단하다보니 훌륭한 분들을 충분히 모실 수 없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비례대표 추천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40명 가량의 후보 명단을 최고위에 넘겼다. 추천위는 현역 의원과 지역구 공천 탈락자는 우선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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