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전문가 "정부 적극개입" 잇따라 촉구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3.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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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와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 등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들이 최근 신용위기 타개를 위해 미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서머스 교수는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무부가 다른 나라들과 주도적으로 신용위기에 대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부시대통령 경제자문인 허바드 경영대학원장도 이날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재무부는 신용위기 문제에 더 깊숙이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바드는 "연준이 3%포인트에 가깝게 금리를 내렸는데 이는 달러 약세를 자극해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금리 인하 보다는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서머스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현재 금리 인하 방향에는 동의한다"며 허바드와는 다소 견해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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