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요시미 일본 금융행정개혁상은 FT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일본의 과거 교훈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시장으로의 공적자금 투입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사태 해결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출 의향도 됐다"고 전했다.
와타나베 금융상의 발언은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현 금융 위기의 충격이 과거 1990년대의 '잃어버린 10년'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미국 정부도 현재 미국의 금융 위기의 모습이 과거 일본의 부실 채권 사태와 닮아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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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정부는 현 금융 위기의 경우, 일본의 부실 내용이 은행권에 집중돼 있던 것과 달리 금융산업 전반에 넓게 퍼져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일본과 똑같은 처방을 내릴 순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