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은 오히려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도, 열린우리당보다도 한나라당이 오만과 독선에 빠져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집을 지을 때 개보수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한나라당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고 '개·보수집단'"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친박연대는 다 나와 있고 민중당 출신 이재오 의원이라든지 일부 세력은 보수가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1997년 한나라당을 만들었던 서청원 강삼재 김덕룡 김무성 이런 분들을 내쫓는 신의 없는 정당"이라며 "그중 대표적인 게 강재섭 대표"라고 강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이 대표는 "제가 보기에 한나라당은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고 여소야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그때 가서 아마 박근혜 전 대표에게 매달려 무릎을 꿇을 때, 친박연대 30명이 당선 될 때 그때 조건을 내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