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재벌닷컴이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에 재직하고 있는CEO 및 임원들이 본인 명의로 보유 사실을 공시한 주식지분 가치를 21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억원 이상 주식부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5%인 31명이 삼성그룹 임원들이었고 이어 현대기아차그룹 경영인이 7명(14%), LG (84,500원 ▼200 -0.24%)그룹과 SK (207,000원 ▼12,000 -5.5%)그룹 임원이 각각 3명씩, 현대중공업그룹과 GS그룹은 각각 2명씩 포함됐다.
10대 그룹 전문 경영인 가운데 가장 주식 자산이 많은 사람은 윤종용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 부회장으로 현재 삼성전자 주식 4만63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날 종가기준으로 281억원이었다.
특히 이 부회장의 경우 삼성전자 1만3884주와 크레듀 4만주 등 상장사 주식을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SDS 등 비상장 계열사 주식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그의 실제 주식재산은 훨씬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차석용 LG생활건강 (352,000원 ▲2,500 +0.72%) 사장이 자사주 119억원을 보유해 4위에 올랐고 이상대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사장은 85억원, 김징완 삼성중공업 (10,920원 ▲290 +2.73%) 사장은 82억원,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은 79억원,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동진 현대자동차 (249,000원 ▼1,500 -0.60%) 부회장은 각각 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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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다수 주식부자 CEO들이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받은 스톡옵션으로 주식을 받아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최길선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 사장은 지난해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장내에서 조금씩 주식을 매입해 현재 현대중공업 주식 6882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안복현 제일모직 (0원 %) 상담역과 원대연 전 제일모직 사장, 이우희 전 에스원 (59,300원 ▲200 +0.34%) 사장, 손욱 전 삼성SDI (379,000원 ▲2,500 +0.66%) 고문(현 농심 회장) 등 재직 시절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았으며 한영석 SK 사외이사와 김광년 현대자동차 사외이사도 1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