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비례 1번 이영애·2번 조순형 발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3.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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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2일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영애 최고위원(여·59), 2번에 조순형 상임고문을 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 18명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3번에는 박선영 동국대 교수, 4번에는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명예회장이 배치됐고, 지난 18일 공보특보로 임명된 이혜연 전 대변인은 11번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하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1, 2번은 당 기여도와 공헌도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이후 순번은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인사를 비롯해 당 기여도가 높은 당직자, 국민중심당과 합당과정에서의 공헌도를 배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홀수 번호인 여성후보에는 1번 이 최고위원, 3번 박 교수에 이어 박원경 전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손원교 강원대 교수, 황인자 여성위원장, 이혜연 공보특보, 이명숙 전 국민중심당 당무위원, 이영자 고려대 장애인교우회장, 성악가 신동의씨가 포함됐다.



짝수번호인 남성후보의 경우 2번 조 상임고문과 4번 김 명예회장 외에 김영주 대한건설협회 부산시 회장, 이회창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정무특보, 이용재 인재영입위원장, 허성우 사무부총장, 신덕현 총재비서실장, 공천심사위원장이욱열 전 국민중심당 사무부총장, 박승국 최고위원이 선정됐다.

비례대표 1번인 이 최고위원은 사법시험 최초의 여성 수석 합격자, 여성 최초 고법 부장판사와 법원장 등 판사 시절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녔다. 판사 초년병 시절 이회창 총재의 배석판사를 지냈고 선진당에 입당할 때부터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돼 왔다.

6선의 조 상임고문은 2004년 3월 민주당 대표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이후 2006년 7월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에서 재기에 성공, 지난달 선진당에 입당했다.


한편 이날 선진당은 재검토하기로 했던 대전 서구갑, 대전 동구, 충남 천안갑, 충남 논산·금산·계룡, 충남 부여·청양 등 5개 지역구에 백운교 당대표 비서실장, 임영호 전 대전동구청장, 도병수 변호사, 신삼철 전 조달청 차장, 이진삼 전 육군 참모총장을 각각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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