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서청원 등 16명 1차 공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3.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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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는 22일 서청원, 이규택 공동대표를 각각 서울 동작갑과 경기 이천·여주에 공천하는 등 1차 공천자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함승희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공심위가 16명의 총선 후보를 내정했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인준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는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고, 부산 사하갑은 엄호성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서울에는 서 대표 외에 노원갑에 함승희 전 의원, 중랑갑에 김철기 전 한나라당 중랑갑 당협위원장, 은평갑에는 강인섭 전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공천됐다.



함 위원장은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운 인사들 가운데 국회의원으로서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가 심사 기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친박연대는 총 50여개 지역구에서 후보를 낼 계획이며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오는 25일 전까지 나머지 공천자를 확정해 추가로 발표키로 했다.

21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측근인 유영하(경기군포) 후보 등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친박연대가 1차 공천자 16명을 발표하면서 4·9총선의 향방은 한층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다음은 친박연대 1차 공천자 명단.

■ 서울(4)
△ 김철기(중랑갑) △ 함승희(노원갑) △ 강인섭(은평갑) △ 서청원(동작갑)

■ 부산(1)
△ 엄호성(사하갑)

■ 대구(1)
△ 홍사덕(서구)

■ 대전(1)
△ 조영재(유성)

■ 경기(6)
△ 박원용(안양 동안갑) △ 홍장표(안산 상록을) △ 송진섭(안산 단원을) △ 김형진(고양 일산갑) △ 조현근(남양주갑) △ 이규택(이천·여주)

■ 충북(1)
△ 김준환(청주상당)

■ 경북(1)
△ 장대진(안동)

■ 제주(1)
△ 김창업(제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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