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원 지지 여부 보며 분할매수 결정을.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B네트워크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업체들이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닷컴을 다우기술에 양보해야 했던 KTB네트워크는 이번에는 증권업 신규 설립을 통해서 기업금융전문 증권회사로의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기존의 증권사들이 버티고 있는 데다 기업은행, 현대차그룹 등 대형 업체들의 증권업 진출도 맞물려 있어 경쟁력 확보 및 성공적인 시장 진출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하지만 KTB네트워크의 강점인 벤처투자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는 기업금융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태국 증권사 인수 등을 포함한 해외금융시장 진출에도 충분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즉 KTB네트워크의 증권업 인가 여부를 포함하여 인가 이후의 사업 진행 상황 등을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주가의 전체적인 흐름이 하락 기조에 있지만 주봉상 120평선 부근인 7000원 부근 지지 여부를 체크하면서 분할 매수 시기를 결정하여 접근하는 것은 유효하다.
◆ 짐로펠(홍준모) 뷰티풀리치클럽 대표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하여 KTB네트워크는 투자은행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증권사 신설 인가를 신청했고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골드만삭스 한국지사 대표를 지냈던 인물을 대표이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다른 기업에 비해 자본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KTB네트워크는 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주당 가치 희석은 확실한 반면에 증권사 인가는 확실한 것이 아니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너도나도 투자은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익성 있는 거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 기업은 소수이다. 벤처투자와 기업투자를 주로 해온 KTB네트워크에게 투자은행을 목표로 하는 신규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 경험들이 밑바탕이 된다고 해도 이미 강자로 자리잡은 회사들 사이에서 경쟁을 이겨내고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기대감이 아닌 성과로 보여줄 때까지 관망하는 게 좋다.
◆ 선우선생(남상용) 새빛증권아카데미 원장
결국 향후 전망이 나쁘다기보다는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급한 투자를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또한 최근 금융권에서는 자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해서 증자를 통한 규모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KTB네트워크도 예외는 아니다. 증권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할지 여부와 자본 확충의 방법과 시기를 보면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 무극선생(이승조) 다인에셋 소장
저축은행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