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시장은 이미 '여름', 에어컨 예약률 급증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3.21 10:21
글자크기
때이른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여름이 길어질 것이란 예상에 고객들이 에어컨 구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

21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에 따르면 3월 에어컨 예약률은 전월 또는 전년동기 대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 '바람의 여신Ⅱ'의 경우, 3월 예약률은 1월 대비 6배 급증했다. 1·2·3월 전체로는 2006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 때문에 에어컨 매장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계속해서 에어컨 예약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에어컨 예약판매량은 이번달 들어 전월 대비 3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휘센 에어컨의 3월 예약판매량은 전달 대비 3.5배 증가한 3500대 수준이다.

한편 LG전자는 6인의 예술작가 작품을 디자인에 적용한 휘센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번달 31일까지 '휘센 ART 예약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 서명을 새긴 순금 명판(순금 1돈)이 적용된 제품을 1만대 한정 판매하고, 스탠드형 1대와 액자형 1대로 구성된 '투인원(2 in 1)' 제품을 스탠드형 1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 에어컨 매장에서 점원이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에어컨 매장에서 점원이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