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품주 주도 하락 지속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2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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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4일 연휴를 앞둔 유럽 증시가 상품시장 약세와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지수는 0.23% 떨어진 296.79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9% 내린 5495.20, 프랑스 CAC40지수는 0.5% 떨어진 4533.72, 독일 DAX30지수 역시 0.7% 물러난 6319.99로 마감했다.

주가급락의 주원인은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한 관련주의 약세였다. 세계 최대 광산주인 BHB빌리튼 주가가 5.6% 급락했고, 프랑스 정유사 토탈 역시 2.2% 하락했다.



달러화의 상승반전으로 전날 하룻동안 7% 급락한 금 선물 가격은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고 국제유가는 2주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금융시장 경색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했다. 5년만에 첫 분기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가 7.1% 급락하며 금융주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루프트한자가 4.4%, 이지제트가 4%, 알이탈리아 9.5% 등 항공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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