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대만 투자 관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3.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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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관계 회복 전망, ETF 투자

퀀텀펀드의 공동설립자이자 상품투자 귀재인 짐 로저스(65)가 이번 주 실시되는 대만의 총통선거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안정되리라는 기대에서 대만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최근 "대만과 중국 경제가 통합되면 대만 달러는 중국 위안에 연동돼 평가될 것"이라며 대만 증시에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집권 여당 민진당의 셰창팅 후보나 국민당 마잉주 후보 모두 중국에 우호적이다"며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대만과 중국 경제의 통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대만 투자 이유를 밝혔다.

올해 대만 달러 환율은 5.2% 상승했다. 가권지수도 마잉주와 셰창팅이 중국과의 교류와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지난달 2% 올랐다.



한편 지난 9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당 마잉주 후보가 민진당 셰창팅 후보를 30% 포인트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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