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42억원 규모 헤파필터 소재 수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3.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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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소재 전문기업 웰크론 (2,370원 ▼5 -0.21%)(옛 은성코퍼레이션, 대표 이영규)은 미국 힐스(HILLS INC.)로부터 42억원 규모의 헤파필터 소재를 수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헤파필터는 웰크론이 독자개발한 트루헤파필터(True HEPA Filter) 소재로 오는 2009년 4월까지 선적을 마칠 예정이다.



트루헤파필터는 멜트브로운 공법을 이용해 0.3㎛ 굵기의 미세입자를 99.97% 이상 여과할 수 있는 고효율 필터다. 멜트브로운(Melt-blown) 공법이란 고열과 고압의 바람을 이용해 섬유를 방사하는 공법으로 엿가락이 열에 의해 늘어지듯이 섬유를 가늘게 늘여 섬유를 방사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에서는 고효율 필터소재를 전량 수입해서 사용해 왔지만, 이번 수출로 인해 소재 선진국인 미국에 한국 제품을 역수출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고효율 필터소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미국 및 유럽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힐스(HILLS INC.)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고기능섬유 방사기 제조업체로 나노섬유 방사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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