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짧고 좁은 반등 "금융 불안 여전"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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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가 유로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엔화에 비해서는 하락하는 등 주요 통화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연준이 예상보다 소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최근 급락세엔 대한 반대매매가 이어졌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인한 금리인하 기조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등락을 거듭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4시20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5605달러로 전날의 1.5636달러에 비해 0.31센트(0.19%) 하락(달러가치 상승)했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던 달러화는 오전중에는 다시 약세로 반전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CMC마켓의 수석외환 전략가 애쉬라프 라이디는 "달러와 주식시장의 반등이 단기에 그친 것은 금융시장이 여전히 유동성 및 신뢰상실로 인해 취약한 상태라는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98.89달러로 전날의 99.56엔 대비 0.67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여건이 형성되면서 엔 강세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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