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베어스턴스 매각 위법여부 조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3.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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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베어스턴스 매각 과정에서 주가를 낮추기 위한 위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의 법률집행부서는 베어스턴스를 헐값에 사들인 JP 모간에 서한을 보내 매입 발표 이전에 베어스턴스의 재정 건전성에 관한 사전 발언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SEC는 서한에서 "앞으로 어떤 법적 조치가 취해질 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조사 결론을 내릴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조사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SEC는 그러나 "베어스턴스 매각을 둘러싼 상황을 충분히 참작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지난 주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은 베어스턴스로부터 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7일부터 14일 사이 주가는 무려 53% 폭락했으며, 결국 베어스턴스는 주당 2달러에 JP 모간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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