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나경원과의 승부 해볼만하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3.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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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나경원과의 승부 해볼만하다"


신은경 자유선진당 대변인(서울 중구)이 나경원 한나라당 전 대변인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KBS 앵커 출신인 신 대변인은 19일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에 출연, "선진당이나 본인은 나 전 대변인과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이 지역에서 12년 살아서 주민들과 가깝다"면서 "가족처럼 오랜 관계가 있어 어떤 곳에 도움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해결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 전 대변인은 비례대표로 초선으로 이제 재선에 대결하는 것인데 (자신은) 총선 세 번과 대선 세 번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선진당 입당을 언제 결정했냐는 질문에 "17일 오후 늦게 영입을 제의 받고, 18일 아침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보수정당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정통성을 부인할 때가 있다"며 "현 정권이 견제를 받으면서 비판에 귀 기울이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입당이유를 밝혔다.

신 대변인은 남편인 박성범 한나라당 의원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박 의원의 선진당 입당에 대해 "조금 앞서 나간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박 의원이 탈당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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