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고른 맛집·명소]생태찌개 성찬 '우정생태집'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8.03.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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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통합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생태찌개'다. 유명하다는 집만 해도 40군데 이상을 찾아 다녔을 정도다.

그의 지역에 서울에서 1등 가는 생태찌개 집이 있다며 침을 꿀꺽 삼킨다. 우 의원이 즐겨찾는 집은 연희동에 있는 '우정생태집'.



주차장도 없고 좌석도 6개밖에 안 되는 작은 식당이지만 맛만큼은 전국 최고다. 서대문에서 산 지 이미 오래인 그가 8∼9년전부터 다녀 단골이 됐단다. 찌개 맛뿐 아니라 밥솥에서 바로 지어 내놓는 밥맛도 잊기 어렵다.

술을 즐기는 우 의원에게 해장 음식으로 먹다보면 매일 먹겠다는 우스개 소리를 던지자 그는 "해장에는 순대국이 최고"라고 예상(?)밖의 답을 했다.



생태찌개는 '성찬'이라 특별하게 먹는 음식이고 순대국은 부담없어 해장으로 그만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생태찌개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얼큰한 찌개만큼 한국적인 입맛의 그이지만 휴대폰 연결음은 다소 이국적인 팝송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

'차별도 없고, 나라도 없다'는 가사가 좋다고 한다. "요새 주변사람들이 거의 다 이 노래를 컬러링으로 써요. 제가 퍼뜨렸죠. 전 문화전도사니까"라며 웃는다.


그의 휴대전화 바탕화면은 '막내딸' 지수(6살) 사진. 지금 중학생인 아들 둘과 나이차가 좀 있다. "내가 요즘 얘 때문에 살아요" 그의 웃음이 더 커지고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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