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그룹서 매각추진 사실 아니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3.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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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는 19일 이수그룹이 이수앱지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회사는 현재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룹에서도 어떻게 상장 후 이수앱지스를 발전시킬 것이냐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그룹과 만난 자리에서도 미국 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 방안 등 상장 후 회사 발전방향이 이야기됐다"고 강조했다. 그룹과 상장 후 전략을 논의할 정도인데 이수앱지스도 모르게 매각을 추진하고 있을리는 없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올 상반기 예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현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또 이수그룹이 이수유비케어 (3,980원 ▲20 +0.51%)를 매각했지만 그룹차원에서의 제약.바이오 육성전략이 수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항체의약품 개발회사인 이수앱지스가 그룹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이수유비케어는 의료서비스 회사로 생명공학기술(BT)보다는 정보기술(IT) 회사 성격이 더 강하다"며 "이수유비케어 매각이 제약.바이오를 지향하는 큰 본류를 흔드는 것은 아니라 매각을 결정한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이수유비케어와 이수앱지스 2개가 어우러져서 가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3년 적자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해외 기업들과 맺었던 항체치료제 '클로티냅'의 해외 수출이 가시화되면서 올해부터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해외 30개 국가에 5년간 약 650억원의 '클로티냅'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각 판매지역별로 임상과 판매허가 등 인증절차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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