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인정형 제품이란 기준고시형 제품(이미 그 기능이 충분히 입증돼 식약청이 고시를 통해허가한 37개 품목)이외의 새로운 원료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하는 시험을 통해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말한다.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1% 점유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작년 한해 점유율이 2%(업계 추정)까지 올랐다. 개별인정 심의건수도 전년대비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료 효능(기능성)을 인정받게 되면 그때부터 경쟁제품이 없는 유일한 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특정보건형(개별인정형) 제품 시장규모가 지난해 3652억엔(3조2000억원 규모)을 기록하는 등 매년 3.5% 이상 성장을 보이며 거대 시장을 이루고 있다.
CJ제일제당 (312,500원 ▲2,000 +0.64%)은 지난해까지 총 8건의 개별인정형 소재를 상품화해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개별인정형 제품만으로 작년 한해 2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보였고 올해는 2배 이상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처음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개별인정1호 ‘디팻 히비스커스’를 출시했다. 이어 ‘컨트롤’(혈당), ‘쏘팔메토’(전립선), ‘세이퍼스’(혈압), ‘플레이어스’(크레아틴) 등 다양한 개별인정형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352,000원 ▲2,500 +0.72%)은 작년 7월 미용건강기능식품으로는 국내 최초인 ‘L-스킨케어’를 개발해 식약청에서 승인을 받았다.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어 꾸준한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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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는 지난 2006년 관절개선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제품 ‘리제닉케어’를 출시, 2달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작년 말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혈관보호와 기능 개선, 혈액관리 등 혈액순환의 종합관리 기능을 도와주는 ‘알로맥 프로’를 출시해 월 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상 (20,550원 ▲150 +0.74%)도 성인의 체지방을 분해하고 파괴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다이어트 CLA’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CLA는 식약청에서 기능성, 안전성 기준을 통과한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