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 "금리인하는 위험한 교환"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3.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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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인플레이션·모럴해저드 부추긴다"

수잔 비에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18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잃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에스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쪽으로 더 가까이 가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는 매우 위험한 교환(트레이드오프)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기본적으로 연준이 너무 나갔다고 생각한다.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가 만연해 앞으로 혹시 올 지 모를 또 다른 버블을 부추기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위원회(FRB)는 이날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총 여섯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3%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04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인 2.25%로 낮아졌다.

연준은 이와 함께 은행들이 연준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재할인 금리도 0.75%포인트 인하, 2.5%로 낮췄다. 연준은 앞서 일요일인 지난 15일에도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낮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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