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A, '환차익'에 투자하라"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3.18 17:41
글자크기
"MENA, '환차익'에 투자하라"


알지브라캐피탈의 주식운용총괄본부장 조 카우카바니(Joe Kawkabani·사진)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통화가 저평가돼있어, 이 지역 주식에 투자할 경우 '환차익'까지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프랭클린 MENA 주식형펀드'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MENA 지역의 통화는 구매력 대비 저평가 돼있다"며 "통화가치가 재평가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5%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알지브라캐피탈은 '프랭클린 MENA 주식형펀드'의 모펀드 'Alpha MENA Fund'의 위탁운용사로 조 카우카바니는 8년간 MENA 지역의 운용경력이 있다.

조 카우카바니는 고유가보다 △정부의 대규모 투자계획 △통화가치 절상 △외국인 투자유입을 투자포인트로 삼으라고 권했다.



그는 "이 지역 증시는 유가와 상관관계가 낮고 고유가 수혜는 정부로 유입된다"며 "그러나 정부 투자계획이 배럴당 유가 50달러 기준으로 설정돼 안정적인 정부지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본 순수출국으로 미국 경기침체의 수혜를 받고있는 지역"이라며 "다른 국가의 증시와도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를 원하는 외국인 투자확대는 장기적인 상승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유망 투자섹터로 인플레이션 헤지 대상인 부동산·건설과 원료인 석유가스 구매가격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화학비료 업종을 제시했다. 또한 신용등급이 우수하고 '서브프라임' 충격이 낮은 금융섹터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