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신은경, 선진당 새 대변인으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3.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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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신은경, 선진당 새 대변인으로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신은경 전 KBS 앵커가 대변인에 임명됐다. 신 신임 대변인은 공천 예정인 서울 중구지역 선거 운동과 대변인직을 병행하게 됐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선대본부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변인도 새 인물로 바꾼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기존의 지상욱·이혜연 대변인은 공보특보를 맡도록 했다.



입당 하루만에 신 전 앵커가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것은 중구에서 맞붙게 될 나경원 한나라당 전 대변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선진당 관계자는 "남편인 박성범 의원을 밀어내고 공천된 나 전 대변인과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데다 미모의 전·현 대변인이라는 점에서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당은 이날 신 전 앵커와 함께 일할 공동대변인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임명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해 군복무가산점에 관한 TV토론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전거성'으로 불리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와 함께 선진당은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를 외교안보특보, 표학길 서울대 교수를 경제특보, 이흥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정무특보, 장한모 일본 국립사가대학 교수를 국제특보, 김종연 전 사무부총장을 정책특보에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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