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통위 상임위원 3명 최종 추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3.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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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송도균'..통합민주당 '이병기' '이경자'

한나라당은 송도균 전 SBS 사장을, 통합민주당은 이병기 서울대 교수와 이경자 경희대 교수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송도균▲송도균


18일 국회 방송통신특위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송도균 전 SBS 사장을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



송 전 SBS 사장은 그동안 여권의 상임위원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막판에 상임위원 후보로 추천됐다. 송 전 SBS 사장은 MBC출신으로 SBS로 옮겨 보도국장, 9뉴스 앵커 등을 역임했다.

▲이병기▲이병기
한나라당이 방송계 인물인 송 전 SBS 사장을 추천함에 따라 대통령이 지명하는 위원장 이외에 상임위원 1명은 통신쪽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거론된 후보군중 통신계 인물인 형태근 전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지명 가능성이 점쳐진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병기 서울대 교수와 이경자 경희대 교수를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이병기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로 한국통신학회장을 역임했고,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경자 교수는 한국방송학회장, 한국방송개발원장, 한국방송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경자▲이경자
한편, 국회 방통특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방통위 상임위원 3명 추천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3명 추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시중 방통위원장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가 방통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여야간 추천수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3시 30분 현재까지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방통위법에 따르면 방통심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을 포함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대통령이 위촉한다. 대통령은 국회의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명과 국회 소관 상임위가 추천한 3명 등을 포함해 상임위원을 위촉한다.



여야는 국회 추천몫인 6명의 심의위원을 놓고 통합민주당은 4: 2를, 한나라당은 3:3을 각각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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