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운동 전문민간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6개월간 가공식품관련 안전위생 고발상담 1980건중 이물질 신고 1071건을 분석한 결과, 농심에서 제조한 가공식품에서 총 58건의 이물질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에 이어 남양유업 (554,000원 ▼8,000 -1.42%)(50건), 매일유업 (8,350원 ▼30 -0.36%)(43건), 오리온 (15,610원 ▲120 +0.77%)(33건), 해태제과(25건), 롯데제과 (25,000원 ▲650 +2.67%)(24건), 롯데칠성 (129,800원 ▼3,000 -2.26%)(22건), 동원F&B (30,950원 ▼900 -2.83%)(21건), 파리바게뜨(16건), 일동후디스(14건) 등의 순으로 이물질이 신고됐다.
소비자연맹이 안전위생관련 상담 1980건을 세분화한 결과, 이물질이 나온 경우가 1071건으로 54.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통기한 문의 315건(15.9%), 부작용 290건(14.6%), 변질 241건(12.2%), 기타 63건(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안전위생상담 분석중 부작용은 유제품이 10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으로는 축산물가공품 44건, 기타가공식품 39건, 제분 면류 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한 부작용 종류로는 배탈 82건, 설사 50건, 복통 36건, 식중독 36건, 구토 26건 등 식중독 증상으로 의심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비자연맹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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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과 관련, 과자에 대해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관련 고발 315건 중 과자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유 36건, 음료수 33건, 빵 32건, 라면 18건, 분유 1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식품업체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며 "업계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