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1Q 환율효과 2천억..시총비중 12%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3.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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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환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이익이 기대되면서 주가도 강세다.

18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삼성전자 (62,800원 ▼200 -0.32%)는 전일대비 2.55%(1만4000원) 오른 5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비중도 12%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장중 50만원까지 떨어지며 시총비중이 7%대로 추락했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83조768억원으로 비중은 12.23%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연중 원/달러 100원 상승시 연간 2조78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 평균 환율 920원에서 올해 1분기 950원으로 30원 정도 오를 경우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효과만으로 2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정도로 다른 업종에 비해 크지 않아 원자재가격 급등에 대한 손실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날 0.83%(200원) 하락한 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하이닉스의 경우 외화부채가 많아 실질적인 환율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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