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신은경 전 KBS 앵커 자유선진당 입당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3.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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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신은경 전 KBS 앵커 자유선진당 입당


신은경 전 KBS 앵커가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신 전 앵커는 18일 여의도 자유선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선진당이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은경 전 앵커의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 자유선진당에 입당하였습니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동안 방송계와 학계 그리고 정치현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경험을 살려서 선진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사랑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어느 정당에도 가입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지난 10여년간 정치를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남편을 도와 총선거도 세 번씩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고 초년병입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각별한 사랑과 지도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제가 자유선진당을 선택한 이유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보수 정당들은 모두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한다는 것을 내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가치추구를 하면서도 특히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기초로 한다는 자유선진당의 창당이념을 저는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국민의 큰 기대와 전폭적인 지지속에 탄생된 현 정권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손하게 국민의 뜻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를 통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최근의 여러 가지 일로 국민을 걱정시키고 좀 자만에 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좀 더 겸손해 지도록 하는데 조그만 도움을 보태고 싶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지역에 편중된 당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도록 하는데도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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