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재오·이방호의 운명은 시간문제"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3.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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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탈당한 친박근혜계 김무성 의원(부산남을)이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의 운명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재오는 낙선할 것이고 이방호는 과반수 확보 실패로 문책당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대 총선 때에도 이재오 의원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많았는데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해 간신히 당선됐다"며 "이번에 분명히 낙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의 총선 판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50석에 미달하는 의석을 획득할 것"이라며 "(총 지역구에서도) 과반수가 안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총선 이후 새로운 권력의 질서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한 뒤 "당선 후 한나라당으로 돌아가 당을 망친 사람들을 문책하고 응징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과반을 넘겨 (탈당파들을) 받지 않는 경우의 행보에 대해서는 "새로운 보수 건전야당이 탄생할 것"이라며 "그 때는 자유선진당과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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