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장관은 18일 BBS '아침저널'에 출연, "새 정부 출범 전만 해도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50% 이상이었지만 최근엔 적절한 견제가 있어야 한다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동작을 지역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전략공천 후보인 정몽준 의원과의 여론조사에서 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당지지도 차가 30%가까운 데 비하면 10% 차이는 희망적"이라며 "선거가 시작되면 곧 견제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 분위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정당정치와 현실정치의 측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원칙과 현실의 조화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면서도 "대의를 위해 공천심사위의 노력을 원칙적으로 존중해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45곳 중 25개 지역구의 공천자를 17일 발표했다. 나머지 20개 지역구 경선결과는 18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