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경 전앵커(왼쪽)와 나경원 한나라당 전 대변인.
이른바 '미녀들의 싸움', '스타워즈'가 전개되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박성범 의원의 부인인 신은경 전 KBS 앵커가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자연스레 구도는 인기 스타간 대결, 미녀들의 싸움으로 재편됐다. 이들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두 여성 모두 대중적 인기가 최대 자산이자 무기이기 때문. 나 의원은 서울 법대를 나와 판사를 거친 재원인데다 미모까지 갖춰 대중적 인기가 높다.
신 전 앵커도 이에 못지않다. 그 역시 빼어난 외모에다 매끄러운 뉴스 진행으로 80년대 대중적 인기를 독차지했던 인물. 9시 뉴스 여성 앵커의 대명사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신 전 앵커는 박성범 의원의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내조해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역에선 '내조 여왕'으로 불린다. 박 의원의 당선 뒤에는 신 전 앵커의 내조가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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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전략 공천된 나 의원에 맞서 신 전 앵커가 밑바닥 민심을 훑는 방식으로 '미녀들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