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금융 위기 확산될 가능성 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3.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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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미국발 금융 위기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조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파리 회의에서 "미국의 금융 위기는 분명 몇주 전보다 훨씬 심해졌다"면서 "이런 위기 상황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일련의 조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베어스턴스 위기를 지원한 연준의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연준과 중앙은행이 위기 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또 유럽 중앙은행과 미 연준이 과거 유동성 위기에 잘 대처해 왔음을 거론하며 통화 시장이 중앙은행의 간섭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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