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직원 7천명 해고될듯"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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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보도..전체 50% 해당, 회전문에 2달러짜리 지폐

JP모간은 베어스턴스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7000명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자체 분석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베어스턴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헤지펀드 대출 사업부), 증권결제, 주식 매매 등의 사업부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JP모간의 조직과 업무가 겹치는 나머지 사업부문과, 지원부서 등에 대해서는 해고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간은 직원 퇴직금과 부실상각 등 베어스턴스 인수절차에 따르는 비용을 6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1만4000명의 베어스턴스 직원들은 전체 지분의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월가 평균치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베어스턴스 직원들은 주당 2달러 매각가격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매각가격으로 인한 치욕감을 표시하려는 듯 2달러 지폐를 회전문에 붙여놓기도 했다고 CNBC는 전했다.
베어스턴스 건물 앞에는 이날 저렴한 아파트를 광고하는 세일즈맨을 발견할수 있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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