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주주, 소송 제기 "부실 은폐"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1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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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턴스의 주주인 이스트사이드 홀딩스가 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스트사이드는"회사측이 재무상태와 헤지펀드 부문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베어스턴스와 이 회사 제임스 케인 회장, 최고경영자(CEO) 앨런 슈와츠를 상대로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2006년 12월14일∼지난 3월14일까지 베어스턴스 주식을 매입한 모든 투자자들을 대표해 집단소송 절차를 진행해 줄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손해금액은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이스트사이드는 소장에서 "베어스턴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헤지펀드의 손실에 대해 시장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JP모간이 베어스턴스를 인수한 뒤 처음 제기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베어스턴스 소속 헤지펀드가 청산되자, 투자자들이 16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해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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