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12달러 육박후 17년만에 최대 낙폭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18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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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이후 17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105달러선으로 후퇴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4.53달러(4.1%) 하락한 배럴당 105.68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달러/유로 환율이 1.59달러를 돌파하며 달러화가 사상 최저기록을 경신한 여파로 오전한때 배럴당 111.8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신용경색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수요감소 전망이 확대되면서 오후 한때는 배럴당 103.23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급등락을 보였다.

가솔린 가격도 갤런당 18.9센트 떨어진 2.5달러를 기록했고, 난방유 천연가스 등 유류제품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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