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 충격, 유럽 증시 급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3.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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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턴스 충격으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7일 영국 FTSE100지수는 2년래 최저로, 독일 DAX30지수는 15개월래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오전 10시54분 현재(현지시간)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137.7포인트) 떨어진 5494.6을 기록하고 있다. 2005년 12월 이후 저점이다.



오전 11시50분 현재 DAX30지수는 3.5%(223.78포인트) 빠진 6229.13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프랑스 CAC40지수는 2.7%(121.98포인트) 밀린 4470.17을 기록하고 있다.



베어스턴스가 실제 가치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에 JP모간으로 넘어간 충격에 금융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급 재할인율 인하도 증시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영국 3위 은행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7.9%, 바클레이가 6.5% 각각 급락했다. 독일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6%, 7.6% 빠졌다.

독일 지멘스는 14% 폭락하며 18년래 저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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