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의장은 이날 오후 자유선진당 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고향인 충청도를 근거로 하는 자유선진당에 입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보은·옥천·영동 3개 지역 군수와 도의원 1명, 군의원 12명도 이 부의장과 함께 입당했다.
이 부의장은 "행정부와 국회, 지방자치까지 모두 장악하는 거대권력의 출현을 막을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자유선진당이 전국정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민주당이 금고형 이상 비리전력자 배제를 이유로 자신을 배제한 데 대해서는 "섭섭하지만 (민주당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선거 이후로 미루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이후 지역구보다는 이 총재와 심대평 대표가 나서는 대전·충남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충북권 바람몰이에 힘쓸 예정이다.
그는 "충북 옥천·보은·영동 지역의 4선 의원으로 더이상 지역구에 머문다고 해서 표가 더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북에서 절반 이상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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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은 18일 심대평 대표(충남 공주·연기), 강삼재 최고위원(서울 양천갑)을 비롯, 50여 곳의 공천자 확정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