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파갑·을 등 4개 지역 공천 보류(상보)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3.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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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7일 서울 송파갑(박영아)과 송파을(유일호), 인천·중동·옹진(박상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김택기) 등 4개 지역에 대한 공천 확정을 보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가 제출한 공천 내정 지역 31곳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이들 4개 지역에 대해 공심위에 재의를 요청했다. 나머지 27곳 지역에 대한 공천은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이로써 이들 4개 지역을 제외한 241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재심사가 진행되는 송파갑과 송파을 지역은 한나라당 중진 의원인 맹형규 의원과 박계동 의원이 탈락한 곳. 최고위원회의는 맹 의원의 경우 탈락 사유가 명확치 않다는 점을, 박 의원의 경우 대선때 공작정치에 맞서 활동한 공이 평가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후보는 탈당 전력이, 김택기 후보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전력 등이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오는 18일 이들 4개 지역에 대한 재심사를 진행, 공천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고위가 재심의를 요청한 지역구는 공심위에서 2/3의 찬성으로 의결하면 공천이 확정된다.

이와함께 최고위는 전날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공천 교체를 요청한 12곳에 대해서도 공심위가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권고했다. 공심위는 또 재심사와 별도로 비례대표 신청자에 대한 심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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