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7대 총선의 현역 의원 교체율이 36.4%, 2000년 16대 총선이 3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물갈이가 이뤄진 셈이다.
현역 지역구 의원 탈락자 중 계파별로 분석해 보면, '친이(친 이명박 대통령)'가 21명, '친박(친 박근혜 전 대표) 16명, 중립 성향이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3선의 권철현(부산 사상) 안택수(대구 북구을) 이상배(경북 상주) 권오을(경북 안동) 임인배(경북 김천) 의원 등이 고배를 들이켰고, 재선인 박성범(서울 중구), 초선인 이성권(부산 진을), 이재웅(부산 동래) 의원 등이 공천 탈락했다.
친박계에서도 박 전 대표측 좌장으로 불리는 김무성(3선. 부산 남을) 의원과 함께 4선 중진인 이강두(경남 산청.함양.거창), 3선의 이규택(경기 이천.여주) 김기춘(경남 거제) 의원, 재선인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등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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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초선의 김재원(경북 의성.청송), 한선교(경기 용인수지) 의원 등도 본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비례대표(19명)의 경우 나경원(서울 중구) 박찬숙(경기 수원영통) 윤건영(경기 용인수지) 황진하(경기 파주)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이계경(서울 송파병) 고경화(서울 구로을)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진수희(서울 성동갑) 서상기(대구 북구을) 박순자(안산 단원을)의원 등 11명이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불출마 혹은 비례대표 재신청을 한 3명을 제외하고 송영선, 김영숙, 배일도, 이성구, 문희 의원 등 5명은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