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주금공 사장, 대구 달서병 공천(상보)

유재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대구 달서병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혜훈 의원(서초갑)도 살아남았고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노원병)도 전략 공천됐다.

반면 5선의 김덕룡 의원(서초을)은 고승덕 변호사에게 밀렸고 3선의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갑)도 탈락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6일 강남벨트 7곳을 포함, 총 21곳의 공천자를 내정, 발표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18대 총선에 출마한 245개 지역의 후보자를 모두 확정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노원병 홍정욱 △서초갑 이혜훈 △서초을 고승덕 △강남갑 이종구 △강남을 공성진 △송파갑 박영아 △송파을 유일호 △송파병 이계경 등 8명이 공천을 받았다.

강남벨트 7곳중 김덕룡 맹형규 박계동 의원 등 3명이 탈락했다. 이곳에서 현역의원이 6명인 것을 감안하면 정확히 50%가 물갈이된 셈이다.

살아남은 이들은 모두 초선의원이다.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는 이경재 의원 대신 이규민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이 공천됐다.

강원에서는 △춘천 허천 △강릉 심재엽 △철원화천양구인제 박세환 등 3명의 현역의원은 공천을 받았지만 속초고성양양 지역에선 조동용씨가 정문헌 의원을 제쳤다.


이밖에 △전남 담양구례곡성 김문일 △경북 김천 이철우 △부산 남구을 정태윤 △울산 동구 안효대 △경남 밀양 창령 조해진 △경남 양산 △남해 하동 여상규 △경남 통영 고성 이군현 △서울 동작을 정몽준 등이 공천됐다.

아울러 공심위는 청주 흥덕갑 공천자를 김병일씨에서 윤경식씨로, 충남 천안갑 지역 공천자를 윤종남씨에서 전용학씨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