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생각하며 이제 또 다른 시작을 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이 앞으로 5년간 일을 제대로 해야 우리 자녀들이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서 "이번 5년간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안정적인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1988년 이래 다섯 번 연속 울산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는데 울산은 저의 정치적 고향"이라면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울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울산을 떠나는 소회도 밝혔다.
동작을은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곳이어서 정 최고위원과 함께 이번 4.9총선 최고의 '빅매치'가 연출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