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베어스턴스의 회장인 케인이 지난 이틀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브릿지 챔피언십에 참석해 게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어스턴스 관계자들은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앨런 슈워츠가 이사진과 함께 수 차례 회의를 열고 연준(FRB)과 JP모간으로부터 직접 구제금융을 받는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케인은 브릿지 게임에 열중했다"고 비난했다. 케인 역시 일련의 회의에 적어도 몇 번은 참석했다고 WSJ는 강조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13일 케인과 파트너였던 알프레도 베르사체는 21.94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7월 골프와 카드 게임 파문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케인은 올초 서브프라임 손실의 책임을 지고 CEO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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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케인은 7월 한달 중 21일 동안 정상근무를 해야 했는데도 카드게임과 골프를 위해 무려 10일 동안 월가의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아 충격을 주었다. 케인의 올해 나이는 74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