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구 5곳을 전략공천지로 선정해 달라는 박상천 대표의 요구에 대해 손학규 대표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
박 대표는 14일 최고위에서 전략공천 후보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손 대표와의 이견으로 합의에 실패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박 대표는 광주 3곳, 전남·전북 1곳씩을 옛 민주당 출신 배려 차원에서 전략공천하자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합의한 전략공천 지역에 대해서도 공심위와 박 대표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 대표측이 전략공천지역 11곳을 합의했다고 밝힌데 대해 공심위측은 20곳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박 대표가 제안한 호남 5개 지역을 포함해 서울 종로와 동작을, 중구, 강남 갑·을, 서초 갑·을, 성북 을, 영등포 을 등 33곳이 논의됐다.